2025년 재난안전 연구개발사업 본격 추진…자전거 안전, 과학기술로 지킨다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가 자전거 안전 기술 개발을 포함한 재난안전 연구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2025년 재난안전 연구개발사업 신규 과제 공모를 시작하며, 총 228억 원 규모의 48개 연구 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재난을 사전에 예측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실용적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최근 급증하는 개인형 이동장치(PM)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 킥보드 및 자전거 안전운행 시스템 개발’이 포함된 연구과제도 추진된다. 정부는 AI 및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자전거 안전운행 시스템 개발… AI로 사고 예방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연구개발사업 중 ‘국민수요 맞춤형 생활안전 연구개발사업’에는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의 안전운행 시스템 개발이 포함됐다. 이 연구에서는 전방 20m 이상 주변 상황을 인지하는 기술 개발 및 포트홀(도로 파손) 및 크랙(균열)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전동 킥보드 및 자전거 관련 교통사고가 급증하면서 실질적인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과 관련이 깊다. 특히 자전거 이용자들이 예상치 못한 도로 장애물로 인해 사고를 겪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를 사전에 감지하고 경고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AI 기반의 위험 감지 및 경보 시스템을 적용, 자전거 이용자들의 사고 위험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안전운행 시스템이 개발되면 자전거 이용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도로를 달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자전거를 즐기는 라이더들에게 이번 연구개발사업은 반가운 소식이다. 최신 기술이 접목된 자전거 안전 시스템이 실제 도입될 경우, 사고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보다 안전한 라이딩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이은규 기자 code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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