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전기자전거 보급 활성화를 위해 보조금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춘천시는 올해부터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을 기존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지원 대상도 75명에서 100명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전기자전거는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각광받으며, 최근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춘천시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만 18세 이상이며, 춘천시에 1년 이상 연속 거주한 주민이다.
보조금 신청은 1월 14일부터 2월 4일까지 춘천시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자가 100명을 초과할 경우 2월 11일 전자추첨을 통해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시민은 춘천시 관내 판매점에서 전기자전거를 구입하면 최대 50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보조금 지원은 PAS(페달 보조) 방식 전기자전거에 한정된다. PAS 방식은 페달을 밟을 때만 전동기가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전동기만으로는 주행할 수 없다. 또한 최대 시속 25km 이상에서는 전동기가 자동으로 꺼지고, 전체 무게가 30kg 미만이어야 한다. 반면, 스로틀(Throttle) 방식이 포함된 전기자전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전기자전거 보급이 확대되면 도심 내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전기자전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보조금 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춘천시청 홈페이지 내 ‘2025년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사업’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춘천시 도로과 보행자전거팀(033-250-3643)으로 하면 된다.
김필용 기자 / codeplu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