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원수산 둘레길 개방…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연 속 힐링 공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세종시 원수산 내 둘레길 및 주요 진입구 조성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1월 24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2018년 국민공모를 통해 국민참여형 사업으로 원수산 둘레길 조성을 선정했으며, 지난해 5월에는 고운뜰 공원 둘레길을 먼저 개방한 바 있다. 이번 원수산 둘레길 개방은 더 많은 시민들이 자연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보행 환경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행복청은 이를 시작으로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녹지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친환경 여가 공간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행복청이 이번에 개방하는 원수산 둘레길은 기존 등산로와 연계된 총 5.4km 길이의 순환형 산책로로 조성됐다. 또한, 진입로에 데크길을 설치하고 주요 진입구를 특화하여 접근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교통약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 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행복청이 원수산 둘레길 조성에 나선 이유는 시민들의 자연 친화적인 여가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원수산 둘레길은 산행이 어려운 교통약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며 “더 많은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면적의 52%를 공원·녹지 및 친수공간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보행 친화적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은규 기자 code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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