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작전에도 퍼스널 모빌리티(PM) 활용… 지바이크, 육군 제2291부대와 업무협약 체결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플랫폼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가 육군 제2291부대와 군사작전 및 훈련에 PM을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전 제1970부대 2대대와의 협력에 이어 두 번째 군부대 협력 사례로, 이번에는 협력 범위를 사단 규모로 확대했다.

지바이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혹한기 훈련 등 주요 군사작전 및 훈련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전기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등의 기동장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작전지역에서의 신속한 전개와 기동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차량 진입이 어려운 다중 밀집 장소에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PM을 활용하면 도시지역 작전 환경에서의 기동성을 높이고, 신속한 병력 이동 및 정찰이 가능해져 군사작전 수행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평가다.

제2291부대장 이광섭 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단은 도시지역 작전 환경에 적합한 작전 수행 능력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전기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같은 퍼스널 모빌리티를 기동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바이크 윤종수 대표 역시 “개인형 이동수단을 활용한 훈련이 신세대 장병들의 현대적 방식의 도시작전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과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 사회와 국가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퍼스널 모빌리티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군사작전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기동성이 중요한 도시 작전에서 PM을 활용하면 효율적인 병력 이동, 신속한 정찰 및 작전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퍼스널 모빌리티가 군사작전의 새로운 기동수단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필용기자 code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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